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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1] 파나소닉 GX85 외관 및 첫인상 본문
| Panasonic GX85 First Impression |
파나소닉 GX85 외관 및 첫인상 살펴보기
왕코브라(latio@kaist.ac.kr)
안녕하세요. 왕코브라입니다. 운좋게도 파나소닉 GX85 체험단에 선정되어 활동하게 되었는데요. 파나소닉은 미러리스 시장에서 마이크로 포서드 특유의 소형화와 신뢰성 있는 AF, 4K 비디오 촬영등으로 미러리스 시장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왔습니다. 저도 파나소닉은 GM1이후로 오랜만에 사용해보는 것이라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관심이 큽니다. 이번에는 첫번째 리뷰로 GX85의 간단한 첫인상과 외관 위주의 리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Ⅰ. 제품의 사양 | specification
GX85는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의 미러리스 카메라로서 DFD, 5축 Dual-IS, 4K비디오 촬영등의 특징을 가지고 출시된 카메라입니다. 간단하게 아래 표* 에서 중요 스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의 명칭 | 파나소닉 DMC-GX85 |
이미지 센서 |
17.3 × 13.0mm (4:3) 마이크로 포서즈 Live MOS 센서 (LPF제거) |
유효화소수 |
1,600만 픽셀 (4592 × 3448) |
손떨림방지 장치 | 바디내장 5축 Dual I.S. (이미지 센서 시프트 방식) |
비디오 촬영능력(MP4) |
4K/24,30p (100Mbs), FHD/60p (28Mbps), FHD/30p (20Mbps) |
뷰파인더 |
276만 화소 LCD (시야율 100%, 0.7배율) |
초점 기술 |
콘트래스트 AF (DFD) |
초점 검출 범위 |
-4EV ~ 18EV |
셔터 |
1/4,000~60s (전자셔터 사용시 1/16,000s) |
연사속도 | AF-S시 최대 10매/초, AF-C시 최대 6프레임/초 |
연사시 라이브뷰 유지 | 최대 6매/초까지 지원 |
후면모니터 | 104만 화소 LCD |
인터페이스 | USB 2.0, micro HDMI 등 |
크기 | 122 × 70.6 × 43.9mm |
무게 | 426g (배터리, SD카드 포함), 493g (번들 H-FS12032) |
*Lumix GX85 홍보책자에서 발췌
제품사양 중 눈여겨 볼만한 것은 드디어 경쟁사인 올림푸스, 소니와 비슷하게 바디 내장 5축 손떨림 방지 장치를 장착했다는 것입니다. 경쟁사 대비 렌즈 손떨림 방식과 동시에 동작하는 가장 진보된 메커니즘을 보여줍니다. 또한 타 기종의 플래그십 바디에서 지원되는 -4EV 저조도 검출 및 초고속 AF검출방식인 DFD, 1/16,000까지 지원하는 전자 셔터도 눈에 띕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기존에 오랜기간 사용되던 1,600만화소 Live MOS 센서가 채택되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Ⅱ. 패키지 | package
간단하게 제품 구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번들렌즈 킷인 DMC-GX85K 킷은 단촐한 구성으로 H-FS12032 번들렌즈와 본체, 그리고 스트랩, PC연결/충전선, 전원어댑터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배터리는 1개가 기본적으로 포함됩니다. 다소간 아쉬운 점은 요즘 카메라 패키징이 거의 다 그렇지만 외부 배터리 충전기가 없다는 것이 아쉽네요. 또한 바디 앞캡 및 번들렌즈 뒷캡이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입니다. 번들 렌즈의 경우 은색 본체에도 검은색 렌즈가 제공됩니다. 색조합은 괜찮지만 번들렌즈도 은색이 제공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군요.
Ⅲ. 외관 디자인 | exterior design
전면부 ▲
제품 상판에는 모드 다이얼을 비롯해 셔터버튼과 전면다이얼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내장 플래시와 핫슈가 동시에 있어 활용성이 높은 편입니다. 전면 다이얼은 셔터를 감싸고 있는 형태라 셔터릴리즈시 쉽게 손이 갑니다. 또한 플래시 핫슈 커버를 바디의 상판과 동일한 은색으로 제공하는 것을 보니 디자인에 꽤 신경을 썼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후면부 ▲
후면부는 뷰파인더등을 비롯해 다양한 버튼들이 몰려있습니다. GM/GF 시리즈에 비해 높이가 올라가면서 LCD상단으로 다양한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후면 다이얼의 도입으로 2다이얼로 편리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GX85의 마케팅 포인트인 4K포토, 포스트 포커스 버튼등이 위치하는 게 특이하네요.
아래로 몇가지의 제품 사진을 더 보시겠습니다.
전면부 ▲
상단부의 은색 배색으로 인해 카메라가 클래식 해보입니다.
12-32mm F3.5-5.6 렌즈 개방시 모습 ▲
번들렌즈의 경우 개방시 렌즈 경통이 튀어나오는 구조입니다. 수납시에는 매우 작아집니다.
35-100mm F4-5.6 렌즈 (silver) 와의 조합 ▲
망원번들이라고 할 수 있는 35-100렌즈와의 조합입니다. 은색 조합이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내장 플래시 팝업 상태 ▲
내장 플래시의 높이는 적절한 편입니다. 번외로 팝업시의 느낌이 좋습니다.
모드다이얼 디테일 컷 ▲
우측 단자커버를 열면 USB/마이크로 HDMI 포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운스가 가능한 내장 플래시 ▲
내장 플래시의 경우 뒤로 밀어주면 바운스가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은 클래식하고 쓸데없는 디자인요소도 거의 없어 깔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에는 정답이 없지만 이정도면 어떤 미러리스 카메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번들렌즈인 H-FS12032와의 조합도 좋은 편이며 다른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와의 조합도 은색과 검은색의 배합으로 어느정도 잘 조화되는 것 같습니다.
Ⅳ. 샘플 사진 살펴보기 | sample images
간단하게 제가 촬영했던 샘플이미지를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RAW현상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서 본격적인 화질을 알아보는데에는 한계가 있음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리뷰에서 센서의 성능과 손떨림방지 장치의 효과에 대해서는 더욱 자세하게 알아볼 예정입니다.
샘플 사진 1. 아침의 나뭇잎
주광하에서의 샘플로 최저감도인 ISO200으로 촬영된 샘플입니다. 아시다시피 GX85는 로우패스필터가 삭제되어 좀 더 세밀한 표현력을 가집니다. 물론 모아레 문제도 조금 있기는 하지만 크게 염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며 해상력은 상당히 좋은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샘플 사진 2. 공사중인 건물
환산 70mm화각에서 1/6s로 촬영된 샘플입니다. 환산 70mm에서 1/6s, 200mm에서 1/10s 정도는 어디 기대지 않고 서서 핸드헬드로 찍더라도 어렵지 않게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얻울 수 있었습니다. 상당한 수준의 손떨림 보정 성능을 제공함을 알 수 있습니다. 추후 타 기종과 비교도 있을 예정이지만 상당한 수준인 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샘플 사진 3. 트와이스 공연
상당히 어려운 환경에서 촬영된 샘플로 일반적으로 설정된 자동 최고감도인 ISO3200으로 촬영된 사진입니다. 센서의 면적을 생각하면 적당한 수준의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줍니다. ISO3200 정도까진 장축 1000px정도의 웹용으로는 별다른 무리가 없습니다. 이전 파나소닉 기종에 비해서는 많이 발전했습니다만 35mm FF나 APS-C 최신 기종을 사용하시 분들께는 다소 아쉬운 부분일 수 있습니다.
Ⅴ. 4K 샘플 영상 살펴보기 | sample videos
간단하게 제가 촬영했던 샘플 영상 클립 몇가지를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4K영상 및 4K포토 등의 기능에 대해서 좀 더 심층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클립은 아래의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에서 화질을 4K혹은 FHD이상으로 설정하셔서 보시는게 좋습니다.
샘플 영상 1. 핸드헬드 Dual I.S. 테스트
뷰파인더나 LCD의 체감상 Dual I.S.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영상을 찍어보니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환산 200mm 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Dual I.S.의 ON/OFF 여부에 따라 영상에서 흔들림이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4K로 촬영되었지만 편집상의 이유로 유튜브에서는 FHD로만 보입니다.
샘플 영상 2. 유림공원 1
4K영상이다보니 확실히 엄청난 선예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록 4K가 지원되지 않는 FHD모니터라도 리사이징 효과로 인해 매우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4K 영상 퀄리티 부분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훌륭합니다.
샘플 영상 3. 유림공원 2
색표현력도 좋은 부분입니다. 다만 V-log와 같은 Gamma 프로파일이 빠진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한 기본 스테레오 마이크가 상당히 우수합니다만 외장 마이크 단자가 없어서 좀 더 높은 품질의 녹음을 위해서는 외부 마이크를 이용한 동시녹음을 해야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아무튼 화질자체는 거의 세미 프로 수준인데 세부 옵션이 아쉽네요.
샘플 영상 4. 오리 가족
200mm로 오리가족을 핸드헬프 팔로우샷한 샘플 영상입니다. 200mm임에도 불구하고 스테빌라이저를 쓴 수준의 팔로우샷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횡이동을 하는 상태인데 젤로현상도 거의 보이지 않아 만족스럽습니다.
Ⅵ. 첫인상 | first impression
개인적으로 파나소닉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아직 생소한 부분도 있을 뿐더라 기간상 충분히 사용해보지 못해 아직 GX85라는 카메라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른 시점인 것 같습니다. 특히 RAW컨버팅도 아직은 자유롭지 않은 상태라 센서의 능력도 완전히 살펴보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다만 1주일 가량 사용해본 결과 느껴지는 점은 GX85는 확실히 반응성이 좋고 쾌적한 카메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히 소위 판형이라는 이미지 센서 크기로 인한 사진 품질의 한계는 존재하지만 훌륭한 핸들링과 높은 영상 품질, 컴팩트한 렌즈군 등 여러 장점이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3번 정도의 리뷰를 통해서 리뷰를 읽는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에 대해서 면밀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1주일간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요약하면서 GX85의 첫번재 리뷰를 마칩니다.
장점
+ 공간 인식(DFD)을 통한 매우 빠르고 신뢰성 있는 AF
+ 동체추적시 라이브뷰 지원 (최대 6fps)
+ 매우 넉넉한 연사 버퍼
+ 인상적인 저조도 AF 검출 성능 (-4EV)
+ 사용자를 배려한 세세한 옵션들
+ 매우 훌륭한 4K 영상 화질 (H.264 100Mbps)
+ 4K포토, 포스트 포커스 등의 영상활용 사진 기술
+ 경쟁사를 뛰어넘은 듯한 Dual I.S. 손떨림 보정 기술
+ 훌륭한 화질과 컴팩트함을 동시에 갖춘 렌즈군
+ 좋은 바디 만듦새와 조작감
+ 미러리스 치고 의외로 오래가는 배터리
단점 (혹은 아쉬운 점)
- 사골급의 파나소닉 16MP Live MOS의 재탕
- 판형과 정확히 비례하는 고감도 성능
- 4K대비 아쉬운 FHD 비트레이트
- 뷰파인더 비율 (16:9 비율이라 4:3의 실제 표시 영역은 0.7배율에서 0.572배율로 축소)
- 동체추적시 AF포인트 미표시
- 리뷰시 원본이 아닌 썸네일 확대로 인해 원본화질 확인 불가
- V-log등의 gamma 프로파일 및 마이크 포트 미지원
※ 본 게시물은 '파나소닉 코리아'의 'GX85 체험단'으로 무상 대여 받아 작성하였으며 활동기간 이후 제품 할인구매 등의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평가는 리뷰어의 주관적인 의견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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