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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성과 화질, 그 최적점의 대답. 소니 RX100M4 사용기 본문

Imaging Devices/Review

휴대성과 화질, 그 최적점의 대답. 소니 RX100M4 사용기

왕코브라 2016. 3. 14. 00:24

| 휴대성과 화질, 그 최적점의 대답|







 SONY RX100IV


소니 RX100M4 사용기

(neminis.tistory.com, latio@kaist.ac.kr)


※ 직접 구매하여 사용한 제품에 대한 사용기/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시다시피 RX100 시리즈는 2012년 중반 1인치 센서와 칼자이스 줌렌즈의 조합으로 첫 출시되어 DSLR의 대중화와 미러리스의 부상으로 고사(枯死) 상태에 있던 하이엔드 컴팩트 시장을 다시 일으키는 구원투수가 되었습니다. 당시의 1/1.7’ 이나 2/3’ 정도의 크기가 고작이었던 하이엔드 카메라들보다 훨씬 큰 1인치 Exmor CMOS센서와 밝은 칼자이스 줌렌즈의 조합은 DSLR이나 미러리스 번들 조합에 비견될만한 센세이셔널한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또한 바디 일체형 가변 줌렌즈로 주머니에 들어가는 극강의 휴대성은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후속기의 출시로 인기를 견인하였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전무후무한 성공을 거둔 소니의 고성능 컴팩트 카메라 RX100시리즈의 최신작인 RX100M4 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Package and Exterior | 패키지 개봉 및 외관



구성품의 위의 사진과 같이 조졸한 편입니다. RX100M4 제품 본체와 충전기, 핸드 스트랩등이 들어있습니다. 바디 충전이 가능해서 외부충전기가 제공되지 않는 것 같은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추가배터리나 외부충전기 등이 더 제공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간단히 제품의 외관을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외양은 RX100M3 과 거의 99% 동일합니다. 그만큼 완성된 디자인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바디 상단에는 모드다이얼, 전원 및 셔터버튼, 내장 플래시, 내장 뷰파인더 등이 알차게 위치해 있습니다.





후면에는 셀카를 위한 180도 플립과 하이/로우앵글까지 가능한  TFT LC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RX100 IV라는 레터링으로 RX100 III과의 구분이 가능합니다. 내장 플래시는 손으로 살짝 당겨주면 천장 바운스가 가능합니다. NFC태그와 기타 조작계 부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NFC태그 위쪽에서는 파인더 레버가 있는데 RX1R II 처럼 나중 RX100V정도에는 자동 파인더 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동안 정품 등록 사은품으로 제공되던 메탈그립과 가죽스킨을 장착한 모습입니다. 확실히 그립감이 향상되면 밑면의 보호 효과도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가죽또한 비싼거라고 써있던데 아직까진 잘 붙어 있어서 만족감이 높습니다. 다만 메탈그립 하단에는 삼각대 홀이 없는 점이 아쉽네요. 



Specifications | 제품 사양





RX100M4의 사양은 전체적으로 미리 출시되었던 RX100M3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크게 업그레이드 된 것이 바로 카메라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센서입니다. 고속의 DRAM이 장착된 새로운 센서는 RX100M3에 비해 다음과 같은 특장점을 가지게 해줍니다.


· Full-Pixel Readout의 4K 100Mbps XAVCS 동영상 촬영

· FHD 120fps 100Mbps XAVCS 동영상 촬영

· 최대 40x 슬로우 영상이 가능한 240/480/960fps HFR (High Frame Rate) 촬영

· 롤링셔터가 없는 1/32,000s의 경이로운 초고속 전자셔터 

· 초당 16매의 고속 연사


위의 특징은 컴팩트 카메라로는 매우 인상적인 수준의 고급 사양입니다. 영상처리 능력으로 보자면 거의 전문 영상 촬영기기에 뒤쳐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우 좋은 품질의 영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카메라의 동작속도도 매우 향상되어 샷투샷 딜레이도 거의 없어 촬영이 매우 쾌적합니다.



Image Quality | 화질


사실 RX100M4의 사진화질은 RX100M3에 비해 다소 개선된 수준입니다. 나름대로 컴팩트 카메라 그룹에서 큰편에 속하는 센서와 칼자이스 줌렌즈 (정확히는 소니와의 협력관계로 만들어진) 의 조합으로 일상의 기록을 하는 것에는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몇 가지 샘플을 통해 화질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Video | 동영상


영상의 경우는 RX10II과 렌즈의 차이와 4K 녹화시간 (5분 제한)을 제외하고는 기능적으로는 사실 차이가 없습니다. 풀픽셀리드아웃(Full-Pixel Readout)의 4k영상과 최대 960fps의 초고속 녹화, FHD 120fps 촬영 등 강력한 영상 촬영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제가 이미 예전에 RX10II로 촬영했던 샘플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RX100IV로 촬영된 샘플은 본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onclusions | 결론


대충 몇 달간 RX100IV를 써보면서 느낀 점은 확실히 이만한 휴대성에 이 정도 사진 화질을 제공해줄만 한 기기는 없는 생각이 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키를 타면서 들고 다닐 수 있는 가장 성능 좋은 카메라라는 생각이 들어 여러모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전문 장비 수준의 강력한 영상 촬영 능력은 이 제품의 활용도를 늘려줍니다. 물론  작은 센서 사이즈로 인한 화질의 한계선은 분명하게 존재합니다만 제품의 크기를 생각하면  화질 역시 만족할만 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건 APS-C 카메라에 번들렌즈 조합보다는 화질이 우수하거나 대동소이 하다는 것입니다. 일단 센서 사이즈는 APS-C 센서가 RX100IV에 비해 2.83 ~ 3.18배 가량 큽니다만 RX100IV가 조리개 수치가 일반적인 번들 (F3.5~5.6)에 비해 1/2 수준 이라 전체 수광량은 APS-C 카메라에 비해  1.25 ~ 1.41배 많아 센서의 능력이 비슷하다면 노이즈에서도 이득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아웃포커싱에도 최대 망원 (심도) 환산 조리개가  F7.56이라 APS-C 카메라의 F8.4에 비해 낮아 동등 이상의 배경흐림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장단점과 한줄 평을 정리하고 밑으로는 제가 직접 촬영한 RX100IV의 샘플샷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