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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래디슨블루 호텔 후기
Radisson Blu, Cebu
안녕하세요. 작년말에 크리스마스를 즈음하여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갔다왔는데 그 때 묵었던 호텔인 래디슨블루에 대해서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호텔스닷컴(Hotels.com)을 이용해서 예약을 했고 1박당 10만원 정도 준것 같습니다. 근데 호텔스닷컴에서 실수로 일정 예약을 했는데 얼마지나지도 않았고 여행기간도 많이 남았는데 환불불가라고 절대로 안바꿔 주더군요. 이부분은 호텔스닷컴 매우 실망한 부분이었고 따라서 앞으로는 가능하면 다른 쪽으로 예약을 할 생각입니다. 특히 전화상담센터는 연결도 굉장히 오래걸리고 전부 조선족 분들이신지 한국말이 어눌하고 안된다는 답변밖에 하지 못하더군요. 아무튼간 호텔스닷컴은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게다가 나중에 예약한 하나 투어가 가격도 9만원 정도로 더 저렴했습니다.
체크인은 저희가 공항에 새벽 3시쯤 도착해 매우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별 문제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호텔에 픽업을 요청하면 700페소인데 저희는 호핑투어 업체에서 무료로 대려다 줘서 250페소 정도를 운전자분에게 드렸습니다. 택시는 나중에 공항 올때 탔는데 170~180페소 정도 나오더군요. 200페소 정도 나오신다고 보면 됩니다.
입구에는 무장을 삼엄하게 한 가드들이 서있고 마약탐지견도 있습니다. 낮에는 대부분 자고 있긴 했습니다만...
로비에 있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필리핀에는 아얄라몰에도 그렇고 크리스마스 트리가 많았습니다.
1층 수영장 가는 복도.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고급스럽습니다.
나름대로 최상위 호텔 체인 답게 침대도 편하고 좋더군요.킹사이즈 침대는 정말 넓었습니다.
객실의 상태는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넓었습니다.
그림알못이지만 그림도 있고...
호텔 내부 수영장의 경우 크지는 않지만 썬배드와 파라솔도 잘 갖춰져 있고 관리도 잘된 것 같습니다.
바로 밖이 도로지만 휴식을 취하는데는 별 문제 없습니다.
한국인 분들도 많고 아이들도 많습니다. 호텔 투숙객이면 비치타월의 공짜로 얻을 수 있습니다.
조식의 경우도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빵, 고기, 쥬스, 초밥등 다양합니다. 계속 먹다보니 살짝 질리긴 하지만..
아침부터 느낀한 것도 많이 먹었습니다.
필리핀의 경우 물가가 싸서 맥주같은걸 호텔에서 시켜먹어도 한국 술집에서 먹는 것 보다 쌉니다.
감자튀김도 3천원 짜리인데 꽤 실했습니다.
호텔로비에서 먹은 산미구엘, 역시나 저렴.
전체적으로 꽤 만족스러운 숙박이었습니다. 사실 필리핀 치안이 그리좋은 편은 아니라 마구 돌아다니기엔 쉽지 않을 수 있는데 매우 큰 쇼핑몰인 SM몰이바로 옆에 있어 쇼핑, 외식, 마사지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리조트처럼은 아니지만 실내 수영장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괜찮은 경험이었습니다. 세부에 또 간다면 다음에는 리조트쪽을 알아보겠지만 래디슨 블루에도 1~2박은 할 의사가 있습니다. 물론 호텔스 닷컴을 이용하진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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