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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도요타 렌터카 이용 후기 본문
후쿠오카 도요타 렌터카 이용후기
촬영: 소니 A7R II + FE90M28G/FE1635Z
안녕하세요. 올초에 오키나와에서 렌트를 해보고 또다시 후쿠오카에 가족여행을 가게되서 렌트를 하게되었습니다. 도요타 렌터카 홈페이지 (http://toyotarentcar.co.kr/)에서 직접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총 5인 가족이 이용할 것이라 프리우스 알파 (국내명 프리우스V)를 렌트하였고 가격은 4/7 6:30PM부터 4/10 9:30AM까지 빌리는데 28,324엔이었고 ETC카드를 추가로 빌리면 324엔이 더 들었습니다. 거기에 후쿠오카-벳푸 고속도로 및 유후인-후쿠오카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톨게이트 비용이 6,600엔 정도 나왔고 기름값은 360km 정도 운행하는데 18.3L가 들어 2,000엔 정도 지불을 했습니다. 3박 4일간 총 37,000엔 (약 38~39만원) 정도가 든 것 같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자차 비슷한 NOC보험까지 하면 대충 40만원이 조금 넘겠군요. 이러나 저러나 가격적으로는 5인이 대중 교통을 이용해도 이 이상은 나올 것 같아서 만족했습니다. 부모님들 모시고 기차타고 택시타고 하는 것도 힘들 것 같은 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도요타 렌터카는 공항에서 매우 가까운 곳 (2~3분)에 위치해서 셔틀시간에 대한 부담은 없었습니다. 차를 빌리는 과정은 한국과 비슷하고 이것 저것 사인하고 나면 바로 운전을 하고 가면 됩니다. 저는 일전에 오키나와에서 일본 운전을 경험을 해서 그런가 다행이도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프리우스 알파는 프리우스보다 조금 큰 자동차로 카렌스 정도의 크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내에는 프리우스V로 출시된 차인데 현재 프리우스V보다는 모양이 프리우스 3세대에 가까운 차량 입니다. 사실 국내에 출시된 프리우스V하고는 앞모습 배곤 휠, 뒷모습 다 같아서 같은차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간 이 프리우스 알파는 트렁크도 넓은 편이고 뒤에 3명이 앉아도 남자 3명이 아니라면 그다지 불편하지 않습니다. 특히 뒷좌석 중간에 올라온 것이 없이 평평해서 발 놓기가 편하고 틸팅도 어느 정도 됩니다. 레그룸도 충분한 편이고요.
주행 측면에서는 모터의 출력이 좋아서 그런가 전에 빌렸던 아쿠아에 비해서는 연비를 제외한 모든면에서 월등했습니다. 5명 태우고도 언덕길에서 100km/h까지 가속도 시원하게 되고 코너에서 롤링도 거의 없더군요. 핸들은 가볍긴 하지만 그래도 꽤 정확하게 반응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실내 소음역시 마일리지형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었음에도 도로 사정이 좋아서 그런가 상당히 정숙했습니다. 그 외에 네비게이션 안내도 상당히 정확하고 블루투스도 되서 음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스피커는 별로 안좋았습니다.
연비 측면에서 전체 350km 정도를 운행했는데 18.3L정도 들어갔으니 대충 19km/L 정도 나왔는데 트립상으로 그렇고 연비는 확실히 꽤 잘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운행 조건이 고속 + 산길 위주인데도 연비는 아주 훌륭했습니다. 유후산주위를 대략 4번 정도 왔다갔다 한 것 같은데 올라갈 때 떨어지는 연비가 내려오면서 다 만회가 되더군요. 고속연비는 대충 20km/l+ 정도로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단점을 몇가지 찝어보자면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은 의외로 적었는데 플라스틱 마찰이나 진동으로 인한 잡소리는 꽤 많이 났습니다. 딱봐도 플라스틱으로 떡칠된 내장자체가 매우 저렴한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았습니다. 엔진구동시 소음 유입도 꽤 심한 편이고요. 그리고 A필러쪽 시야가 매우 안 좋습니다. 필러가 두꺼워서 그런가 산간 국도에서 주행할 때는 좀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후쿠오카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으로 렌터카가 있으니 여러 곳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서 역시 좋았습니다. 나중에 휴기로 올려보겠지만 유후강 협곡 같은 곳은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조차할 수 없겠더군요. 전체적으로는 비용대비 자유로운 이동을 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했고 프리우스에 대한 인식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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