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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Asia

오키나와 국제거리 샘스 스테이크 후기 (Sam's steak)

왕코브라 2016. 3. 29. 20:12



오키나와 국제거리 샘스 스테이크 후기 (Sam's steak)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 오끼나와에서 갔던 샘스 스테이크에 대해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샘스 스테이크는 나하시내 국제거리 곳곳에 있습니다. 사실 라면이나 먹을까 하다가 어쩌다 들어간 곳입니다. 대충 사장님은 외국인이고 왠지 모르게 미군 이나 외국인들이 주요관광객인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저희는 등심과 안심 1인분씩을 시켰습니다. 



드링크로는 오리온 벚꽃 맥주하고 칵테일을 1잔을 시켰습니다. 맥주는 한잔에 7,000원 정도합니다. 뭔가 에일같은 맛을 기대했는데 그냥 딱 우리나라 카스맥주에 벚꽃향 미량 첨가한 느낌이었습니다. ㅠㅠ



식전에 주는 스프.... 맛은 보이는 바처럼 카레맛 + 짠맛 + 시큼 이런 느낌이랄까요. 저는 괜찮은데 별로 안좋아하실 분들도 꽤 많을 것 같은 호불호가 갈리는 스프입니다.



요리사분께서 와서 세팅을 해줍니다. 일본인 특유의 친절함 때문인지 어색하기까지 하더군요. '곰방와-!' 이러면서 90도 인사하시는데 일어나서 인사할뻔 했네요... 여행 내내 이 아저씨 흉내내다가 마눌님한테 한소리 그만하라고 들었습니다.



고기의 질은 무난해보입니다. 



온갖쇼를 보여주시면서 요리를 합니다. 



고기의 맛은 그냥 간이 많이된 철판 구이 스테이크 정도입니다. 사실 저는 스테이크같은 경우 수비드한 상태에서 굽거나 고든램지 식으로 아예 통으로 굽는걸 좋아하는데 샘스 스테이크의 맛은 살살 녹는 그런 맛은 아니었습니다. 이날 제가 컨디션이 별로기도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별 맛은 없었습니다. 아내도 별로 안좋아했습니다. 뭔가 친절하고 볼거리도 있고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음식맛은 그냥 그저 그런... 느낌이랄까.... 


그리고 계산을 하러 갔는데 예상은 했지만 7~8,000엔 정도 나오더군요. ㅠㅠ 뭔가 허탈했습니다. 물론 물가를 고려하면 감안할 부분이긴 하지만 못내 아쉽긴 하더군요. 사실 아무집에나가서 스테이크를 시켜도 만족스러운 곳은 피렌체밖에 없긴했습니다만... 아무튼 결론적으로 다시 안올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