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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hicles/Hyundai Kia

장안의 화제, 기아 스팅어 구경기 (KIA Stinger)

왕코브라 2017. 6. 15. 22:00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써보는데 오늘은 얼마전에 구경하고 온 기아차의 스팅어에 대해서 짧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책하면서 동네 대리점에 가서 구경을 해봤습니다. 구경한 모델은 2.0T 플래티넘 트림입니다. 아시다시피 기아의 스팅어는 현대기아차에서는 최초로 출시되는 GT컨셉의 후륜 퍼포먼스 세단입니다. 새로운 컨셉의 차량이고 가격도 괜찮아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차량입니다.



전면부를 옆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18인치 휠이 장착되어 있고 범퍼와 앞휀더 뒷부분까지 이어지는 에어커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T 익스트림패키지나 3.3T GT트림에서는 19인치 휠과 미쉐린 PS4 타이어가 장착됩니다.



라이트는 LED인데 인간적으로 최하트림(프라임)에 있는 프로젝션램프는 디자인이 너무 안이쁘더군요. 그래도 바로위 트림인 플래티넘부터 풀LED로 바뀌니 다행입니다.



전면에서 광각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디테일을 보여주네요. 디테일이 좀 많아서 난잡해보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실제로 보면 괜찮은 편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스팅어부터 사용되는 기아의 새로운 마크입니다. 향간에는 에센시스라는 제네시스에 대응되는 브랜드를 만든다는 소리도 있었지만 아직은 그냥 후륜구동을 형상하는 마크라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벤틀리 마크랑 비슷하긴 하지만 나쁘진 않네요.



스팅어는 아우디 A7과 유사하게 테일게이트가 위로 길게 열리는 패스트백 형태의 차량입니다. 트렁크 공간은 넓긴한데 높이가 다소 낮은 편이라 공간은 그냥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수준 같습니다. 플래티넘부터는 스마트 테일 게이트라고 자동으로 트렁크가 열리고 닫힙니다.



실내로 가보겠습니다. 실내는 브라운 인테리어였는데 생각보다 꽤나 괜찮은 수준을 보여줍니다. 네비게이션의 광활한 베젤이 아쉽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재질감도 좋고 버튼의 누르는 감촉도 공조기나 인포테인먼트 쪽은 상당히 부드럽고 절제된 느낌을 전해줍니다.



벤츠 C클과 비슷하다고 까이는 송풍구인데... 사실 이런 원형송풍구는 꽤 오래전 부터 많은 차량에 사용된 형상입니다. 실제로 보니 움직임도 부드럽고 조형미도 괜찮은 수준입니다. 더불어 요즘 차량이라 그런가 4좌석모두 안전벨트 감지가 됩니다.



전자식 기어봉입니다. K9을 지나 제네시스 G80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여러가지로 고급감을 높혀줍니다. 특히 기어봉에 사용된 가죽의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다만 하이그로시 내장은 호불호를 탈 것 같군요. 잘 닦아놓으면 참 좋은데 먼지가 쌓이거나 유분이 뭍으면 또 참 없어보여서... 더불어 통풍시트는 다이얼식으로 신선한 느낌을 주네요. 반면 드라이브 변경 다이얼은 모양도 그냥 그러혹 썩 유용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앞좌석 온열/통풍시트 및 주차보조 어라운드뷰 등 왠만한 편의 사양은 다 갖춰져 있습니다.



핸들은 최상위 옵션에 들어가는 디컷은 아니지만 형상도 무난하고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클락션 패드가 가죽이 아니라 플라스틱인 점은 아쉽군요. 고급차의 경우 핸들 중앙이 가죽이라 누르는 맛(?)도 훨씬 좋은데 아쉬운 부분이네요. 핸들은 손 잘 달라붙습니다.



후면송풍구도 전면과 마찬가지로 원형입니다. 작아서 그런가 꽤 귀엽네요. 그외로 파워아울렛과 USB충전기등 편의 사항도 어느정도 갖춰져 있습니다. 뒷좌석에 포커스를 맞춘 차는 아니지만 뒷좌석도 헤드룸이 살짝 부족할 뿐 레그룸도 꽤 크고 괜찮았습니다. 전반적으로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다음차로 스팅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꽤나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가족들과 같이 가서 그냥 대충만 살펴보고 왔는데 나중에 3.3T GT를 시승하게 되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