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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ing Devices/Review

[리뷰4] GX85의 개선된 센서 성능 및 마무리

왕코브라 2016. 7. 9. 10:35

| Panasonic GX85, 16MP Live Mos without LPF |




업그레이드 된 센서, 파나소닉 GX85

왕코브라(latio@kaist.ac.kr)


이번 리뷰가 최종으로서 총 4회의 GX85 리뷰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업그레이된 파나소닉 GX85의 센서의 특성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까지의 리뷰를 총 정리한 후의 한달간 파나소닉 GX85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에대해서 간단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리뷰의 구성은 고감도와 동체추적 성능 위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선된 고감도 성능


GX85는 현재 마이크로 포서드에서 나온 센서중 최상급 수준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는 고감도 노이즈 성능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전에 좋은 평가를 들었던 소니의 16MP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를 사용한 E-PL5 (E-M5등도 동일 센서 사용)와 고감도 성능을 비교해봤습니다. 테스트 샘플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반적인 실내환경이고 A모드에서 셀프타이머를 이용해 촬영이 되었습니다. 렌즈는 H-FS35100 렌즈가 사용되었습니다.



아래는 위의 샘플의 100% 원본확대 시 비교입니다. 



 

같은 렌즈를 사용해 실제 촬영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는 같았고 RAW파일의 컨버팅의 경우는 라이트룸의 기본 세팅을 따라서 컨버팅이 되었습니다. 위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 기존의 파나소닉 센서의 문제라고 여겨 졌던 저감도의 깨알 입자감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JPG의 경우도 신형 비너스 프로세싱 엔진의 도움으로 트루픽 베이스의 올림푸스도보다 초고감도 디테일 면에서 소폭 나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또한 프로세서의 긍정적인 특성으로 샤픈이 과도하지 않다는 점 및 고감도 디테일을 최대한 유지하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RAW촬영의 고감도 성능에서도 E-PL5에 비해서 입자감이나 컬러 유지 등의 측면에서 소폭이지만 고루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마이크로 포서드의 범주를 벗어나면 딱히 할말이 없습니다만 현재가지 마이크로 포서드에서 나온 센서중에서는 최상급의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추후 새로운 센서 공정 도입 등으로 더 좋은 성능을 기대해봅니다.



2. 무난한 수준의 DR


RAW기준 촬영시 GX85의 이미지는 상당한 수준의 보정관용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현행 최신 센서들에 비해서 우월하다고 할 수는 없을지는 몰라도 최소한 부족한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래는 -5EV촬영을 하고 라이트룸에서 다시 +5EV의 노출보정을 해준 샘플입니다.



암부쪽에 노이즈가 눈에 띄긴 하지만 이건 왠마한 카메라들은 다 그런것이고 컬러나 디테일의 손상은 크게 확인되지 않네요. 암부 보정력은 일정 수준이상으로 판단됩니다.



3. 좋은 추적력의 동체추적 성능


GX85는 DFD를 활용한 AF시스템을 기본으로 동체추적을 지원합니다. 최대 8매/초까지 연사가 가능하며 동체추적시 중요시되는 라이브뷰를 유지하면서 연사는 최대 6매/초까지 가능합니다. 다양한 초점 영역 설정 모드를 바탕으로 편리하게 동체추적이 가능합니다. 아래에서 몇 가지 샘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적당한 속도로 멀어져가는 피사체입니다. 100mm로 촬영한 후에 크롭을한 것인데 무난하게 추적이 잘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정도는 요즘 동체추적 되는 미러리스면 다 가능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선수분 같았습니다.) 훈련을 하는 라이더분을 찍은 사진입니다. 중간에 횡추적시 한장 정도가 핀이 나가긴 했지만 이내 다시 추적이 되어서 초점이 잘 유지되는 것을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급작스럽게 멀어지는 피사체입니다. 마찬가지로 1~2컷 정도는 핀이 나가지만 전체적으로 추적이 상당히 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동체추적의 성능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버퍼사이즈가 상당히 커서 JPG촬영시 거의 200매에 가까운 촬영을 할 수 있어 버퍼링으로 인해 촬영이 지연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연사시 라이브뷰 시에는 뷰파인더 표시화상의 품질이 상당히 저하되는 점과 추적 포인트를 보여주지 않아 어느 부분에서 동체추적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는 점은 펌웨어 업데이트등으로 개선되야할 점이라고 여겨집니다.


4. 리뷰를 마무리하면서...


전체적으로 GX85는 현시점에서 가장 밸런스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라고 생각됩니다. 나름대로 개선된 센서와 단숨의 업계 최정상 수준으로 올라온 5축 바디 내장 손떨림 보정장치, 4K 비디오 및 활용 기능 등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편입니다. 소소하게 아쉬운 점 들이 있지만 이 정도 수준이라면 왠만한 분들께서는 크게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할 것 입니다. 이전 리뷰에 대한 링크와 마무리로 제품의 장단점 및 추천, 비추천 사용자의 예를 들어보면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후작에서 센서가 바뀌고 밑에서 언급하는 사소한 문제들이 개선이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neminis.tistory.com/82 리뷰1 - 파나소닉 GX85 외관 및 첫인상

http://neminis.tistory.com/89 리뷰2 - 흔들림을 멈추다 GX85 Dual I.S. 손떨림보정

http://neminis.tistory.com/92 리뷰3 - GX85의 초고화질 4K 영상 및 활용 기능


첫 인상에서 다뤘던 장단점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습니다. 새롭게 느낀 장단점은 굵은 글씨로 표시했습니다.


장점

+ 공간 인식(DFD)을 통한 매우 빠르고 신뢰성 있는 AF

+ 동체추적시 라이브뷰 지원 (최대 6fps)

+ JPG 200매 가량의 매우 넉넉한 연사 버퍼

+ 괜찮은 저조도 AF 검출 성능 (-4EV)

+ 훌륭한 4K 영상 화질 (H.264 100Mbps)

+ 4K포토, 포스트 포커스 등의 영상활용 사진 기술

+ 경쟁사를 뛰어넘은 듯한 Dual I.S. 손떨림 보정 기술

+ 훌륭한 화질과 컴팩트함을 동시에 갖춘 렌즈군

+ 미러리스 치고 의외로 오래가는 배터리

+ 나름대로 최대한 튜닝 된 16MP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

+ 좋은 수준은 AF-C 초점 추적 능력

+ 인터벌 촬영 기능 등의 부가기능

+ 매우 신속하고 활용도가 높은 Wi-Fi 연결 어플리케이션

+ 내장 플래시와 범용 핫슈의 동시 지원


단점 (혹은 아쉬운 점)

- 사골급의 파나소닉 16MP Live MOS의 재탕

- 판형과 정확히 비례하는 고감도 성능

- 4K대비 아쉬운 FHD 비트레이트

- 뷰파인더 비율 (16:9 비율이라 4:3의 실제 표시 영역은 0.7배율에서 0.572배율로 축소)

- 동체추적시 AF포인트 미표시

- 리뷰시 원본이 아닌 썸네일 확대로 인해 원본화질 확인 불가

- V-log등의 gamma 프로파일 및 마이크 포트 미지원

- 뷰파인더의 컬러 티어링 (tearing)

- 다소 불편한 조작감의 후면 다이얼

- 영상 촬영시 일부 렌즈에서 비정상적인 I.S. 동작 (기능을 꺼도 동일)

- 센서의 일부분만을 사용하는 4K 화각

- 다소 약한 외장 재질 및 도장

- USB충전시 카메라 동작 불가


추천하는 사용자

+ 가벼운 크기임에도 경쾌한 슈팅을 원하시는 분

+ 수전증이 심한 분

+ 우수한 화질의 4K를 쉽고 편하게 촬영하길 원하시는 분

+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을 쭉 사용하실 분


비추천하는 사용자

- 고감도, 계조, 해상력 등에서 최신 APS-C 혹은 35mm 풀프레임 수준의 화질을 원하시는 분

- 4:3 비율의 사진이 싫으신 분

- 고급 영상 기능이 필요하신 분

- 쾌적한 뷰파인더를 원하시는 분



※ 본 게시물은 '파나소닉 코리아'의 'GX85 체험단'으로 무상 대여 받아 작성하였으며 활동기간 이후 제품 할인구매 등의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평가는 리뷰어의 주관적인 의견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