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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ing Devices/Accessory

ZKIN 챔프 오렌지 브라운 사용기

왕코브라 2016. 4. 17. 22:46




ZKIN 챔프 오렌지 브라운 카메라 가방 사용기

(Champ Orange Brown)


안녕하세요. 저번주에 간단한 개봉기를 올렸던 ZKIN 챔프 가방에 대한 대략적인 사용기를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지킨 챔프 가방을 사용한지 거의 3주가량 되서 개봉기에서 다뤘던 내용 이후로 제품의 사용하면서 느낀 전반적인 인상과 소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ZKIN 챔프 스타일


아무래도 ZKIN가방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했던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먼저 알려드리면 이전에 제가 사용하던 가방은 아래와 같은 전국 지리학회 (National Geographic)의 NG2345 숄더 백이었습니다. 이제품의 대략 3년정도를 사용했는습니다. 분명히 매우 실용적이고 튼튼한 가방이었습니다. 더불어 아무나 구매할 수 있지만 카알못(카메라 알지 못한 사람)인 일반인들에게는 네셔널 지오그래픽의 브랜드는 꽤나 어필도 되어 좋았습니다. 

다만 제가 이 제품에 가졌던 몇 가지 불만은 늘어가는 카메라 장비들을 전부 수납하기에는 너무 힘들었고 (A7R II + FE90마크로 + FE1635Z 정도가 겨우 들어갑니다.)  돔케나 로우프로같이 기능성만을 생각한 카메라 가방들보다 괜찮았지만 역시나 후줄근해 보이는 외관이 었습니다. 


사실 너무 튼튼해서 바꿀 궁리를 못하고 있다가 모서리 부분이 헤지기 시작해 이를 핑계로 오랜만에 지름신이 오셔서 이리저리 가방을 탐색해보고 있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이리 저리 알아봐도 제가 가진 예산에서는 이만한 녀석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좌절모드에 돌입한 상태었습니다. 그러던 중 혜성 같이 나타난 브랜드가 있었으니 이는 ZKIN 이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클래식한 디자인을 가지는 카메라 브랜드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빌링햄의 하들리 프로가 있을 것이고 그외에 저렴한 헤링본, 조금 다른 디자인 코드를 가지고 있는 아티산 아티스트, 그리고 헤밍스 아사히 정도가 생각이 나네요. 요즘 네셔널 지오그래픽의 새로운 라인업도 괜찮고요. 


아무튼간 이런 카메라 가방의 치열한 전국시대(?)에 혜성같이 ZKIN이라는 브랜드가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치킨도 아니고 뭔가 했는데 디자인이 상당히 깔끔해서 눈길이 가던중 챔프 가방을 KPP로 부터 받아서 사용하게 되었고 사용할 수록 디자인적 만족감이 높은 카메라가방이라 느끼고 있습니다. 



일단 저번 개봉기에서도 언급했듯이 사용된 가죽의 양이 아주 흐뭇합니다. 상당히 큰 상판 덮개 전체가 통가죽으로 이뤄져있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로 가죽을 아낌없이 사용해 촉감이 좋습니다. 동일 가격대의 왠만한 브랜드의 가죽의 사용양과는 차원이 다른 부분입니다. 거기에 어깨끈과 패드도 가죽이나 좋은 소재를 사용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줘서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어깨패드 또한 가죽으로 만들어져 있어 고급스러울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좋습니다. 어깨끈은 튼튼한 재질이며 가죽의 컬러와 유사해 제품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습니다. 어깨끈 길이조절부의 금속도 반짝반짝이는 재질이라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미관상 다소 추천하지는 않지만 상판위에 2줄로 가죽끈이 있는데 여기에 삼각대 다리등을 넣어서 수납이 가능합니다. 




이리저리 살펴봐도 확실히 디테일은 전체적인 구성도 좋고 디테일하게 봐도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납니다.



2. ZKIN 챔프 착용샷


착용샷은 사실 찍을 일이 별로 없어서 간단하게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착용한 사진입니다. 저는 키 170cm 정도의 호빗에 통통한 체격입니다. 어디서 눈물이ㅠㅠ...  얼마전 규슈 가족여행 중 유후강 협곡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 같은 경우 키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방이 그다지 크게 보이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깊이가 어느 정도 있긴 합니다만 일상적으로 메고 돌아다니는데는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는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아내가 착용한 모습입니다. 아내도 저와 키가 거의 비슷합니다. 역시 캐쥬얼한 패션에도 위화감 없이 적당히 잘 어울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캐쥬얼 뿐만 아니라 정장에도 브라운 + 블랙 컬러로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 ZKIN 챔프 기능성 디테일


위에서 보신 것과 같이 ZKIN 챔프는 디자인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가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 가방으로서 본연의 기능성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몇가지 디테일을 짚고 넘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캐리어 장착 기능입니다. 후면 주머니의 지퍼로 개봉하면 위아래로 구멍이 뚫려 캐리어 손잡이에 넣을 수 있고 중간에 고정 단추가 있어 상당히 안정적으로 캐리어에 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상당히 돋보이는데 기존에는 어깨끈을 둘둘 말아서 겨우 캐리어와 함께 카메라 가방을 가지고 다녔었는데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이전에 살펴봤던 것 처럼 본격적인 아웃도어 카메라가방도 아니고 컨셉상 방수커버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측면에서 침투할 수 있는 습기나 기타 오물을 방지할 수 있는 측면 가죽 커버도 있습니다. 가죽 덮개의 개폐에 따라 연동되서 움직이는 것이 작은 디테일이지만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4. ZKIN 챔프 총평


3주간 지킨 가방을 사용하면서 모든 것이 다 좋았다고 하긴 어렵겠지만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디자인도 괜찮고 일단 가죽같은 원재료 측면(?)에서 만족스러웠던 가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부 파티션의 모양등 개선해야할 부분도 있습니다만 기능성 또한 무난한 수준이라 여러 용도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가방을 꽉 채울시 A7R II + FE90M + FE1635Z + FE70300 (or FE2470GM등) 조합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다 넣으면 숄더백으로 운반하기에는 다소 무거운 무게가 될 것이라 렌즈 하나정도를 비우고 보조 주머니등으로 사용한다든가 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간단히 장단점과 함께 ZKIN 가방을 사용한 기간동안 ZKIN가방을 들고 찍었던 사진들과 함께 사용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장단점은 개봉기 때와 별 다를게 없네요.

 

장점

- 훌륭한 수준의 가죽 사용량과 품질

-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마감 및 의외의 디테일들

- 주관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디자인

- 가죽 어깨패드의 기본 제공

-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후면 수납공간



단점

- 활용도가 다소 애매한 파티션


* 본 컨텐츠는 지킨(ZKIN)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품을 무상 대여 받아 작성한 사용기로서 체험단 결과에 따라 제품 무상 지급 또는 기타 혜택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