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야경 (매그놀리아)

#002. 대전 도심 장노출 야경의 성지 매그놀리아 옥상 정원

대전 야경에서 매그놀리아 옥상은 정말 빼놓을 수 없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4방향으로 다 뚫려 있을 뿐만 아니라 삼각대를 펼치기에도 좋으며 대전의 여로 포인트들은 광각부터 망원까지 골고루 담을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카메라를 A7R2로 바꾼 기념으로 오랜만에 촬영을 해보았다. 매그놀리아 옥상은 상시 개방되어 있으나 너무 사진 찍는 티를 내면서 올라가면 경비아저씨에게 걸릴 수도 있으니 조용히 중앙 엘레베이터를 타고 24층 까지 올라간 뒤에 PCA라이프쪽 비상 계단을 이용해서 옥상 흡연실로 이동하면 된다. 

(촬영장비: SONY A7R II + FE1635Z.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1400px로 확대 됨)

노을이 지고 있다.

슬슬 장노출이 가능해지는 시점.

선사유적지 방향

대전무역회관과 선사유적지 방면. 하늘이 아름답다. 

주변에서 지진이 났었다는데 인터넷에 떠도는 지진운 처럼 보이기도 한다

대전의 아파트 촌과 멀리 카이스트 대운동장 방면.

대전 무역센터를 밑에서 다시 찍어보았다.

전체적으로 소니 A7R2는 확실히 좋은 카메라라는 것이 느껴졌다. 화소수가 워낙에 높아서 미세블러에 취약하긴 하지만 흔들리지 않은 깨끗한 샷을 찍었을 때의 만족도는 대단히 높다. 얼마전까지 사용하던 니콘 D810에 비교해서는 보정관용도는 비슷한 수준인 것 같고 해상력으 조금 더 좋은 느낌이다. 다만 84메가 이르는 14비트 무압축 RAW파일은 무손실 압축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