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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대차 #2] 도요타 캠리 vs 아발론 하이브리드, 뭐가 어떻게 다른가? 본문

Vehicles/Analysis

[차대차 #2] 도요타 캠리 vs 아발론 하이브리드, 뭐가 어떻게 다른가?

왕코브라 2018. 11. 12. 01:48

[차대차 #2]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vs 아발론 하이브리드

Toyota Camry Hybrid vs Toyota Avalon Hybrid


안녕하세요. 저번의 첫 번재 차대차에서 아발론과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비교해봤는데요. 갑자기 그렇다면 같은 회사의 캠리와 아발론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해서 이번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다가 ES300H까지 비교 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나중에 전륜 하이브리드 자동차들을 다 모아서 한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때는 아마 그랜저(K7), 캠리, 아발론, ES300H, 어코드 하이브리드 가 대상이 되겠네요.


1. 가격

-캠리: 4,190만원

-아발론: 4,660만원


일단 가격부터 한번 봅시다. 캠리가 470만원가량 저렴합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2. 파워트레인

캠리와 아발론의 파워트레인은 같습니다. 엔진/모터 스펙은 동일하고 합산출력이 211마력 vs 218마력인데요. 사실상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ES300H도 동일합니다. 제로백 등 운동성능도 공차중량(한국 카탈로그 5kg, 미국 curb weight 차이 환산시 30kg)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아발론과 캠리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됩니다.


3. 옵션

캠리와 아발론은 희안하게도 옵션이 거의 똑같습니다. 제가 찾아본바에 의하면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될 것 같네요. 두차량의 옵션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 안전옵션은 도요타의 TSS를 기반으로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을 조종해주는 DRCC, 제한적 스티어링 보조를 하는 차량이탈보조(LDA), 긴급제동(PCS), 하이빔 자동조절(AHB) 등이 탑재

- 후측방 경보(BSM) 및 후방교차추돌 경보(RCTA)는 아발론에만 적용

- 전방/후방 초음파 센서 캠리는 2개지만, 아발론은 4개

- 아발론만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제공

- 시트폴딩가능

- 당연히 공통적으로 풀옵 그랜저에만 있는 아래와 같은 옵션은 없습니다. 

- 없는 옵션: 앞좌석 통풍시트, 뒷좌석 열선, 열선 핸들, 전동 핸들 조절, 파노라마 썬루프, 전동 트렁크,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HUD, 서라운드뷰, 동승석 워크인, 메모리시트, 블루링크, L, 파노라마 선루프, 후석 커튼(후방 전동, 측면 수동), 2석 이중접합 차음유리


거의 옵션에 차이가 없고, 눈에 띄일만한 건 후측방경보 정도가 되겠습니다. 다만 눈에 안보이는 옵션인 실내 재질(이것도 동일한 부분이 많긴 합니다만)이나 흡음소재 등에서는 차이가 날 것 같네요.


4. 내외관 디자인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만 요약하면 캠리가 조금이나마 대중적이고, 아발론은 토요타의 개성(?)이랄까 아무튼 과격한 디자인 코드가 조금 더 많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더불러 아발론이 휠도 크롬도금에 LED도 3구입니다.



어떻게 보면 큰 차이가 없어보이기하고, 뜯어볼수록 거의 같은 플랫폼의 차량이라는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아발론이 조금이나마 더 고급스럽긴한 것 같습니다.


5. 크기

그래도 세그먼트를 구분하는 크기 측면에서는 차이가 좀 많이 나는 편입니다. Mid-size와 Full-size로 구분되는 두 차량입니다.

길이: 4,880mm vs 4,975mm

높이: 1,445mm vs 1,435mm

축거: 2,825mm vs 2,870mm

차폭: 1,840mm vs 1,850mm

트렁크: 15.1cu.ft vs 16.09cu.ft


일단 축거차이가 4.5cm 가량 나서 실내공간 차이는 꽤 나는 편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렉서스 ES300h와 아발론이 동일합니다. 캠리의 경우 그랜저에 비해서 뒷좌석 실내가 주먹하나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아발론이면 그랜저와 거의 비슷한 공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더불러 트렁크 역시 아발론이 다소간 용량이 큽니다.


6. 결론

어떻게 보면 사실 거의 같은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옵션의 차이가 조금은 나지만 크게 차이나지 않고 대략 400만원을 더 지불하면 얻을 수 있는게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넉넉한 크기와 조금 더 고급스러운 내외장, 아마도 차이가 좀 날것 같은 NVH정도가 되겠네요. 두 차량 다 통풍시트와 후열 열선이 아쉽긴합니다. 이건 대형차로서의 아발론에 더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하나 더 생각해야될 것이 있는데 아마도 아발론이 캠리에 비해 인기가 엄청나게 없을 것이므로... 프로모션을 고려한다면 대략 이 차이가 2~300만원 차이로만 좁혀진다면 아발론을 고르는게 훨씬 더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