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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hicles/Analysis

[차대차 #1] 도요타 아발론 vs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비교해보자!

왕코브라 2018. 11. 11. 00:59


[차대차 #1]


도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vs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Toyota Avalon Hybrid vs Hyundai Grandeur Hybrid


안녕하세요. 자동차에 관심이 많지만 여건상 시승을 자주해보지는 못하는데 가끔 차량을 비교해보는 것이 재미있어서 차대차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고 있습니다. 클리앙의 굴러간당에 이런 글을 가끔 썼었는데 이번에 썼던 도요타 아발론과 현대 그랜저의 비교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2802698) 가 리플도 많이 달리고 하여 앞으로 이런 글을 블로그에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격

- 아발론 4,660만원

- 그랜저 4,488만원(익스클루시브 스페셜 + HUD + 파썬 + 스마트센스 + JBL + 인테리어 셀렉션)

적당히 비슷한 옵션으로 할 경우

- 그랜저 3,954만원(익스클루시브 + 파썬 + 스마트센스)


>> 일단 가격은 당연히 그랜저가 저렴하겠죠. 풀옵을 해도 거진 180만원 가량 저렴하고..., 

개인적으로 옵션을 비슷하게 맞추면 대략적으로 700만원 가량 차이가 납니다.


2. 출력

- 아발론 엔진 178ps + 모터 120ps = 합산출력 218ps

그랜저 엔진 159ps + 모터 38kW(약 51ps) = 합산출력 미기재 (오토뷰 기준 휠마력 최대 181.10ps)


>> 의외로 실제출력은 차이가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대충 5~10% 정도 날 것 같네요. 

그랜저는 굳이 현대스타일로 마력을 기재하자면 200~210마력쯤일까요?


3. 제로백

- 아발론 미확인이나, 캠리(오토뷰 기준 7.91s, 1,660kg)와 비슷하다면 8초 가량 (카탈로그 중량 캠리 1,655kg, 아발론 1,660kg)

- 그랜저 오토뷰기준 8.58s (오토뷰기준 1,725kg)


>> 그랜저가 0.6초 정도 느릴 것 같습니다. 하이브리드 특성상 별차이는 아니어 보입니다만... 

더군다나 휠사이즈도 그랜저는 17인치인데 역시 무게나 출력 차이가 조금 나는군요.


4. 브레이크

역시 오토뷰 기준입니다. 

- 아발론 미확인이나, 캠리와 비슷하다면 39.43m@2.89s

- 그랜저 39.31m@2.86


>> 이건 도찐개찐


5. 연비

아발론 도심/고속/복합 16.7/16.4/16.6 (km/l)

그랜저 도심/고속/복합 16.1/16.2/16.2 (km/l)


>> 그랜저가 소폭 부족하나 역시 도찐개찐


6. CO2배출량

아발론 CO2배출량 96g/km

그랜저 CO2배출량 97g/km


>> 도진개찐 again...


7. 옵션(인테리어나 소재같이 주관적인 것은 뺐습니다.)

- 그랜저 풀옵션 시 아발론에 없는 것:

앞좌석 통풍시트, 뒷좌석 열선, 열선 핸들, 전동 핸들 조절, 파노라마 썬루프, 전동 트렁크,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HUD, 서라운드뷰, 동승석 워크인, 메모리시트, 블루링크, LKAS(아발론은 차선이탈경보 + 제한적 조향 보조), 파노라마 선루프, 후석 커튼(후방 전동, 측면 수동), 2석 이중접합 차음유리 등


아발론에는 있고 그랜저 풀옵션에 없는 것:

전좌석 세이프티윈도우, 에어백 1개(그랜저 9개, 캠리 10개), 6:4 폴딩 시트, 18인치휠


그랜저 적당옵션(익스+파썬+스센) 시 아발론에 없는 것:

앞좌석 통풍시트, 뒷좌석 열선, 열선 핸들, 전동 핸들 조절, 파노라마 썬루프,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동승석 워크인, 메모리시트, 블루링크 , LKAS(아발론은 차선이탈경보 + 제한적 조향 보조), 파노라마 선루프 등


아발론에는 있고 그랜저 적당옵션에 없는 것:

전좌석 세이프티윈도우, 에어백 1개(그랜저 9개, 캠리 10개), 6:4 폴딩 시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18인치휠


>> 옵션에서는 비교가 무의미 할 정도로 큰 차이가 납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역시 통풍시트와 뒷좌석 열선 정도가 되겠네요. 아발론의 경우 HUD나 어라운드뷰와 같은 경우 국내판에서는 다 빠져서 그랜저에만 있고, 메모리시트나 후석커튼같은 편의장비도 아쉬운 편입니다. 다만 전좌석 세이프윈도우는 역시 현대가 인색한 편이네요.


8. 디자인

딱히 말로 설명드리기 어렵고 사진을 한번 보시죠.



>> 디자인은 취향이니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겠습니다. 아발론의 전면 그릴이 좀 과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과감하게 디자인을 잡은것이 제게는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9. 개인적인 결론

굳이 옵션으로 비교하자면 아발론을 선택할 이유가 없습니다만,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과 신뢰성이 아발론의 무기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그랜저도 요즘 현대차가 전반적으로 좋아지면서 기본기나 차체강성 등 여러모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만만치 않은 경쟁이 되겠네요.


사실 그랜저나 아발론이나 사실 타켓 자체가 "전륜 준대형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세단"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긴하나 오히려 수입차와 국산차를 나눠놓는 소비자들이기에 두 차를 비교하고 구매하는 소비자는 그렇게 많지 않아보입니다. 오히려 캠리하이브리드나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비해 매력적인 가격(개인적인 의견) 가격으로 일본자동차가 차지하고 있는 파이 안에서의 싸움이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